민주당 전당대회 첫 관문 컷오프 임박…당 대표 5인·최고위원 14인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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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첫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5명에서 3명으로, 최고위원 후보를 14명에서 8명으로 압축한다. 예비경선의 경우 당 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1표 2인 연기명(투표 한 번에 후보 2명을 지목)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수석최고위원 등으로 함께한 데 이어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손발을 맞춘 점을 부각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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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청 표 대결…결과 따라 전대 구도 재편 가능성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파전 속 표 분산 여부가 변수
최고위원 선거도 당 대표 후보·계파 연대전...막판 총력

오는 21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첫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본선 진출자에 따라 계파 간 대결 구도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은 저마다 차별화 전략과 연대 행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당 대표 선거에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 고민정 의원, 정청래 전 대표,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 의원, 송영길(인천 연수갑) 의원(이상 기호순) 등 총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박선원(인천 부평을)·이건태(부천 병)·이성윤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성준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 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상 기호순) 등 14명이 후보로 나선다. 원내에서 9명, 원외에서 5명이 등록했다.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최민희 의원과 이성윤 의원, 정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한민수 의원이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된다. 박성준·서미화·이건태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은 친명계로, 김영호·박선원 의원은 송영길 의원 측근으로 알려졌다. 친노(친노무현)계로 알려진 신계륜 전 의원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은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5명에서 3명으로, 최고위원 후보를 14명에서 8명으로 압축한다. 예비경선의 경우 당 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1표 2인 연기명(투표 한 번에 후보 2명을 지목)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35%, 국민여론조사 30%가 반영되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가 반영된다.
당권 주자들은 예비경선을 앞두고 차별화된 메시지로 당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책과 비전 중심의 정공법을 펴고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수석최고위원 등으로 함께한 데 이어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손발을 맞춘 점을 부각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기치로 삼아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개혁 의제를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당의 정통성 계승을 주장하는 한편 최근 친명계의 협공을 ‘언더독’(약자)처럼 견뎌야 하는 상황을 숨기지 않으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전략도 펴고 있다.
송 의원은 ‘2030 없이 2030년 없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청년 세대와 차기 대선 승리라는 목표를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최근 정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이른바 ‘명청 대전’ 양상으로 흐르는 당권 경쟁 속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힘쓰고 있다.
40대인 고 의원은 ‘젊은 민주당 국민 속으로’, ‘하나 되는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세대교체뿐 아니라 계파 갈등으로 분열된 당의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30대인 김 전 군의원은 ‘뽑고 싶은 민주당’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386세대로 대표되는 민주당 내 기득권을 타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에서는 예비경선이 정 전 대표와 친명계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김 전 총리, 송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친명계 표심이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으로 분산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고위원 선거 역시 당 대표 후보들과의 연대 구도가 뚜렷하다. 박성준·서미화·이건태·임미애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은 김 전 총리와 직·간접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친청계에서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3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정 전 대표의 경쟁자인 김 전 총리, 송 의원을 향한 공격수 역할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당내에서는 이들 3명의 당선을 위해 친청계가 조직적인 분산 투표 오더를 내렸다는 말도 들린다.
김영호·박선원 의원은 송 의원과 일정을 함께하고 있다. 이 밖에 각각 20대·30대인 정민철 부의장과 김형남 전 사무국장은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틈새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신계륜 전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도 지도부 입성을 위해 뛰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위원, 권리당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비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23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김선욱 기자 seonk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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