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최고의 풀백을 판다...'268억'에 매각 의향

한유철 기자 2024. 10. 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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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를 매각할 생각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내년 여름 워커를 매각할 의향을 드러냈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워커는 맨시티로부터 계약 연장에 대한 제안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대화도 없다"라고 밝혔다.

워커는 맨시티의 영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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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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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를 매각할 생각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내년 여름 워커를 매각할 의향을 드러냈다. 이들이 책정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8억 원)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워커는 맨시티로부터 계약 연장에 대한 제안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대화도 없다"라고 밝혔다.


워커는 잉글랜드 국적의 베테랑 풀백이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녔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스피드도 빠르고 피지컬도 탄탄한 덕에, 가속도를 붙인 상황에선 그 어떤 수비수도 쉽게 그를 막을 수 없다. 공격적인 능력도 뛰어나고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수비적인 지능도 탁월하다.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풀백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그는 노스햄튼을 거쳐 2009년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이후 셰필드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아스톤 빌라 임대를 거쳤고 2011-12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이 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1-12시즌 리그 37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풀백 반열에 올랐고 2016-17시즌까지 통산 229경기 4골 18어시스트를 올리며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


이후 맨시티로 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은 그는 맨시티 전술의 핵심이 됐다. 한때 과르디올라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렸던 주앙 칸셀루조차 워커와의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포지션을 변경해야만 했다.


워커는 맨시티의 영광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통산 308경기에 출전해 6골 2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인 PL 4연패의 주역이었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워커조차 에이징 커브를 피하지 못했다. 어느덧 34세로 은퇴를 바라볼 시기가 된 워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7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력은 예전만 못하다. 이에 많은 팬들은 워커의 경기력을 비판하고 있다. 맨시티 역시 워커와의 끝을 고려하고 있다. 워커와 맨시티의 계약 만료는 2026년 6월. 맨시티는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그를 내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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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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