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품격은 식사 예절보다 ‘대화할 때’ 드러난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교양이 보이고, 배운 정도가 느껴진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말투를 꾸며도 대화 속의 습관은 숨길 수 없다. 특히 아래 네 가지는 ‘가정교육이 부족한 티’가 확실히 나는 행동들이다.

1.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끊는다
대화의 기본은 ‘듣는 것’이다. 하지만 가정교육이 부족한 사람은 상대가 말할 때 끼어들고, 자신이 더 잘 안다는 식으로 말을 덮는다.
그건 똑똑함이 아니라 무례함이다. 말보다 ‘경청’이 교양을 만든다.

2. 자신이 한 말을 바로 뒤집거나 책임지지 않는다
말의 무게를 모르는 사람은 생각 없이 내뱉고 쉽게 바꾼다.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그땐 그냥 한 소리야”라는 태도는 신뢰를 무너뜨린다.
배운 사람은 말이 곧 약속이라는 걸 알고, 말의 책임을 진다.

3. 남의 말을 비꼬거나 빈정거린다
농담처럼 던진 말도 누군가에겐 상처가 된다. 비꼬는 말투는 지능이 아니라 결핍에서 나온다.
남을 깎아내려야 우위에 서는 태도는 결국 ‘자존감의 부재’다. 말의 온도는 곧 인격의 온도다.

4.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강요한다
대화는 주장이 아니라 ‘소통’이다. 그러나 배운 티 없는 사람은 자기 말만 옳다고 생각하고, 반대 의견을 들으면 바로 공격한다.
존중 없는 대화는 싸움이고, 존중이 있는 대화는 성장이다.

가정교육이란 화려한 예절이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말투가 곧 인격이고, 태도가 곧 교양이다.
배운 사람은 말로 자신을 높이지 않는다. 오히려 조용히 상대를 세워주는 말이 그 사람을 빛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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