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그만큼 지방이 쉽게 쌓인다. 코코아 등 겨울에 자주 먹는 단 음료를 줄여야 하는 이유다.
대신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는 영양 음료가 건강에 유리하다. 생강차, 대추차 등이 대표적인 겨울차지만, 아몬드 라테도 추위에 마시기 좋은 음료다. 불포화지방과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이롭다.
아몬드 음료로 만든 라테에 계피 등의 향신료를 넣으면 몸을 따뜻하게 만들면서 면역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에 슬라이스 아몬드나 분태 가루를 토핑으로 얹으면 더욱 고소하다.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이들도 즐길 수 있는 라테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겨울철 감기 예방과 면역력 유지를 위해 뱅쇼를 마신다. 뱅쇼는 ‘따뜻한(chaud) 포도주(vin)’라는 뜻이다. 데일리와인에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과 계피 등의 향신료를 넣고 천천히 끓여 만든다. 조리 과정에서 알코올이 날아가므로 도수가 낮다. 술을 마시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음료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겨울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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