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기립 박수’ 나홍진 ‘호프’…칸 반응은 ‘극과 극’
[앵커]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어젯밤 칸 영화제에서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현장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갈리면서 화제작으로 떠올라 영화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고 있는데요.
칸 현지에서 강푸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홍진/영화 '호프' 감독 :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관람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칸 영화제 유일한 한국 영화 경쟁작으로 기대를 모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어젯밤 칸에서 공개됐습니다.
현장의 첫 반응은 약 7분간의 기립 박수.
3시간 가까운 상영 시간에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화면에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토마스/영화 '호프' 관람객 : "나홍진 감독이 이렇게 시각적이고 화려한 영화를 만들 줄은 몰랐어요. 이미지로 말하고 액션으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입니다."]
영화 '곡성' 이후 10년 만의 신작으로, 감독은 외딴 마을에 등장한 외계인이라는 'SF 스릴러'를 선택했습니다.
초반 약 1시간까지는 익숙한 나홍진 표 스릴러가 전개되지만, 할리우드 배우들이 연기한 외계인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영화는 다양한 장르를 오갑니다.
다만 감독의 전작 같은 진지한 스릴러나 공포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에게선 혹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파니/영화 '호프' 관람객 : "결말이 진짜 이상했어요. '뭐 하자는 시나리오지?' 싶더라고요. 속편이 나올 것처럼 끝났는데, 두고 봐야죠."]
평가가 크게 갈리면서 오히려 영화제를 달구는 화제의 작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나홍진/영화 '호프' 감독 : "준비 오래 했기 때문에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벽을 느끼게 하고 어려움이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영화 '호프' 팀은 오늘(1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궁금증에 답할 예정입니다.
칸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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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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