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포함 3안타' 오타니, 드디어 지구 우승 경험… 다저스, SD 꺾고 NL 서부지구 우승

이정철 기자 2024. 9. 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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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결승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95승6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91승68패)는 지구 우승을 놓쳤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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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결승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95승6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91승68패)는 지구 우승을 놓쳤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1실점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내 3번째 투수 앤서니 밴다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신고했다.

윌 스미스는 동점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간판타자' 오타니는 결승타 포함 3안타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개인 처리어 첫 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3안타를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5회초 1사 후 데이비드 페랄라의 볼넷에 이은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1타점 1루 땅볼을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기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6회초 쥬릭슨 프로파와 마차도의 연속 안타, 잭슨 메릴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젠더 보가츠가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추격의 물고를 텄다. 여기서 스미스가 중월 투런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7회말 1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포수의 타격 방해를 통해 1,2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오타니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무키 베츠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5-2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말 2사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 후 앤디 파헤스의 좌월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오타니 쇼헤이(왼쪽)·무키 베츠.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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