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 집권 3년 차…성과 국민께 체감시켜 드려야"

김태인 기자 2024. 10.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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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른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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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집권 3년 차부터는 우리 정부가 추구해 온 성과를 하나씩 국민께 체감시켜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훌쩍 넘었고 임기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집권 1년 차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었고, 집권 2년 차는 개혁 과제 드라이브였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민생 입법 과제와 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무엇을 잘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채워나가야 할지 점검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가 딱 하나 일을 할 수 있다면, 국민의힘은 망설이지 않고 민생을 택할 것"이라며 "정책적 노력이 민생에서 성과를 보이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묵묵히 할 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2대 첫 국정감사가 오늘이면 마무리된다"며 "본격적으로 예산안과 법안을 심사하면서 민생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2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체'가 출범했다"며 "어렵게 출범한 만큼 한쪽에서는 싸우더라도 다른 한쪽에서는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국회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당정에서 다룰 5대 민생 입법 과제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아이 돌봄 지원 등 저출생 대응 법안 ▲인공지능(AI)·국가전력망 확충 등 미래 산업 육성 법안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 살리기 법안 ▲필수 의료 육성 및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민 안전 법안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 균형 발전 법안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이 정쟁에 몰두할 때도 국민의힘은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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