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3분기 순이익 920억 원으로 증가…주당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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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강원랜드 순이익이 9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 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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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개선으로 회원 방문객 수 증가" 분석
올해 3분기 강원랜드 순이익이 9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급증한 실적이다.
강원랜드는 28일 공개한 ‘2024년 3분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서 지난 7~9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한 9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7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이 중 카지노 매출은 320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1%, 올해 2분기보다 5% 각각 증가했다. 특히 회원업장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이는 강원랜드가 지속적인 회원 서비스 개선 노력에 따라 회원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0%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당기순이익은 920억 원으로 24.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호조에는 영업외이익인 금융이익이 전년 대비 201억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61억 원으로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3359억 원)을 뛰어넘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 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상장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게 되며, 올해는 400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배당금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당 배당금도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배당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배당 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의 날로 변경하는 것인데, 이는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게 되므로 주주들에게 합리적인 배당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배당절차 개선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말 이후에서 4월 초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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