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명' 후임자는 다시 존슨? 다음주 나올 英총리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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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총리의 사임 발표로 영국 새 총리 자리가 44일 만에 사실상 다시 공석이 됐다.
트러스 총리는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일단 자리는 지킨다.
집권 보수당은 총리가 될 새 당대표 선출을 빠르게 진행해 일주일 내로 당선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CNN에 따르면 영국의 차기 총리에 오를 보수당 새 당대표 당선자는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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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총리의 사임 발표로 영국 새 총리 자리가 44일 만에 사실상 다시 공석이 됐다. 트러스 총리는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일단 자리는 지킨다. 집권 보수당은 총리가 될 새 당대표 선출을 빠르게 진행해 일주일 내로 당선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CNN에 따르면 영국의 차기 총리에 오를 보수당 새 당대표 당선자는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28일 발표된다. 보수당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은 당장 월요일인 24일 시작된다.
의원들의 후보 지명은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밤 11시) 마감된다. 여기에서 의원 100명 이상의 지명을 받아야 후보가 될 수 있다. 후보 확정 결과는 당일 오후 5시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가 1명이면 이날 확정된다.
만약 후보가 2명이면 온라인 투표로 승자를 결정한다. 후보가 3명이 돼도 의원 투표를 거쳐 2명으로 좁힌 뒤 당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이 경우 의원투표 결과는 당일 오후 8시 발표된다. 당원 온라인 투표의 최종 승자는 28일 발표된다.
현재 경선에 출마할 후보로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2019년 7월 취임한 존슨 전 총리는 임기 중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과 올해 5월 지방선거 일부 지역 패배, 인사 참사와 측근의 성비위 무마, 거짓 해명 등의 논란으로 지난 7월 3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그러나 최근 트러스 내각의 실정으로 파운드화가 폭락하고 영국 정부의 시장 신뢰도가 하락하자 그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고브가 최근 보수당 당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존슨 전 총리를 희망하는 의견이 1위였다.
다음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직전 당대표 선거 때 트러스 총리와 최종 2인 후보로 승부했던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다. 수낙 전 장관은 특히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한 재무장관 출신으로, 재정 및 경제정책 수정할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수낙 전 장관은 당대표 선거 때도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증세 입장을 고수하며 감세를 주장한 트러스 총리와 맞붙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수낙 전 장관이 이번 경선에 출마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그 밖에 지난 선거 때 트러스 총리, 수낙 전 장관과 최종 3인에 올랐던 페니 모돈토 전 국제통상부 부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트러스 총리는 지난달 6일 취임해 450억 파운드(약 72조원)가 투입될 감세정책 미니 예산을 발표했다가 재정 불안 우려로 파운드화 폭락 사태를 초래했다. 물가를 잡기 위한 영란은행의 통화긴축 기조와 상반되는 재정정책이란 비판을 받았다. 쿼지 콰텡 초대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헌트 장관을 새로 임명해 감세안 대부분을 철회하는 등 정책을 뒤집었지만 보수당 의원들과 당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사임을 선언하면서 그는 영국의 역대 최단명 총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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