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한번 충전으로 1,864마일(2999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체 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에너지 밀도가 180~225Wh/lb인 황화물 기반 고체 배터리 설계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리튬이온배터리나 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5-6배나 길다.
화웨이는 자체 브랜드의 차량을 직접 생산하지 않지만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으로 스마트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고체 배터리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화웨이는 자사가 특허 출원한 고체 배터리는 리튬 계면에서 발생하는 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황화물 전해질에 질소를 도핑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면서 자사의 고체 배터리 기술이 약 1,864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5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정치가 현재로서는 이론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양산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고체 배터리는 토요타자동차와 삼성, BMW 등이 2027년부터 소규모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지만 대규모 생산까지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가 고체 배터리 양산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어 고체 배터리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을 밝힌 것으로 봐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