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후계자도 벙커버스터로 제거”

강태연 2024. 10. 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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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공습에 헤즈볼라 지휘부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얼마 전 수장을 잃은 데 이어서, 그 후계자마저 지하벙커 파괴용인 벙커버스터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는 듯 합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만에 '금요 기도 설교'에 등장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수 만 명이 운집한 앞에서 소총을 움켜쥐며, "우리는 후퇴 않고 승리하겠다"고 설교합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최근에도 우리는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앞으로도 (공격은) 다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한 헤즈볼라 목표물 200여 곳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와 베이루트 국제공항 부근에서도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CNN은 이 공격이 사망한 헤즈볼라 수장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하셈 사피에딘'을 제거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영방송 칸은 이스라엘군이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했고, 사피에딘의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를 제거할 때 썼던 것과 같은 표적 공습 방법입니다.

[장지향 /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이스라엘에게 제일 좋은 그림은 (헤즈볼라가) 궤멸을 하는 거겠죠. 생각보다 굉장히 이기는 게임을 하고 있잖아요."

최근 3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9천 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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