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을 함께 산 사람이 없어진 뒤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집에 혼자 남았을 때 비로소 실감이 밀려온다고 합니다.돈이나 재산 문제를 꼽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아내들이 두고두고 아쉬워하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더 많이 물어보지 못한 것
옆에 있을 때는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떠나고 나면 물어볼 곳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통장이나 보험처럼 실무적인 것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보다 더 아쉬운 것은 살아온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 두지 못한 일이라고 합니다. 사소한 질문 하나가 나중에 큰 자산이 됩니다.

함께 갈 곳을 미루기만 한 것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가자는 말을 오래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나중이 오기 전에 몸이 먼저 안 따라 주는 시기가 옵니다. 크게 멀리 가는 여행이 아니어도 됩니다. 가까운 곳에 하루 다녀온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들 말합니다. 미뤄 둔 계획이 가장 아프게 남는 부분입니다.

고맙다는 말을 끝내 아낀 것
오래 산 부부일수록 표현을 생략하는 데 익숙해집니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떠난 뒤에는 그 말을 전할 방법이 아예 없어집니다. 가장 많이 후회한다고 꼽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쑥스러워서 넘긴 한마디가 가장 오래 마음에 걸린다고 합니다.

혼자 남겨진 뒤의 후회는 크게 잘못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에 몰려 있었습니다. 돈이나 재산보다 말과 시간이 더 자주 언급됩니다.오늘 곁에 있는 분에게 짧은 말이라도 건네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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