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방광암 초기 진단으로 그룹내 공동 의장직 사임

김범수 프로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창업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입원 및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경영 전반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 결정된 일"이라면서도 김 창업자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김 창업자는 그룹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할 예정입니다.

김 창업자와 함께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았던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제 단독 의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 대표가 이미 카카오그룹 전체의 현안을 챙겼던 만큼 경영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광암이란?

방광암은 소변을 저장하는 장기인 방광에 악성 세포가 생긴 질환입니다. 주로 60~70대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더 많이 발병합니다.

방광암은 세포 종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약 90%는 이행세포암, 6~8%는 편평세포암, 2% 정도가 선암에 해당합니다.

주요 증상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방광암 환자의 약 80~90%에서 이 증상이 첫 번째로 나타납니다. 소변이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보일 수 있으며, 흔히 통증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빈뇨(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 배뇨 시 통증,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측복부 통증, 하지 부종, 체중감소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방광암 의심 증상이 있으면 요세포검사, 방광경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방광경검사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방광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 단계인 비근육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은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이 기본 치료법입니다.

이 경우 방광을 보존할 수 있지만, 재발률이 60~70%에 이르므로 지속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진행된 근육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적출술 같은 더 침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약제가 개발되어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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