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에 초코바 추석 선물?…중소기업 명절 선물 온라인논란

김가현 2024. 9.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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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선물을 두고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푸념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X소 추석 선물' '다들 추석 선물 뭐 받음?' 같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게시물 글쓴이는 추석 선물로 받은 것으로 보이는 배 한 상자 사진을 올리며 "1개씩 가져가래요"라고 적었습니다.

직원 대우가 부실한 일부 중소기업의 추석 선물은 명절마다 소소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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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저렇게 줄 거면 주지를 말지" "편의점 알바 아니냐" 댓글

추석 연휴 선물을 두고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푸념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컵라면 1개와 초코바 1개를 추석 선물로 받았다는 사진 /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디시인사이드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X소 추석 선물' '다들 추석 선물 뭐 받음?' 같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개X소는 중소기업을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게시글에는 대체로 부실한 추석 선물 인증 사진과 함께 경험담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 게시물 글쓴이는 추석 선물로 받은 것으로 보이는 배 한 상자 사진을 올리며 "1개씩 가져가래요"라고 적었습니다.

추석 선물용 배 한 상자를 직원들에게 나눠 가져가라고 했다는 글 /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다른 글쓴이는 컵라면과 초코바 사진에 '추석 선물'이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붙인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줄 거면 주지를 말지, 왜 적을 만드냐" "이 정도면 편의점 알바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직원 대우가 부실한 일부 중소기업의 추석 선물은 명절마다 소소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밀가루 세트를 받았다는 사람, 참치캔 3개를 추석 선물로 받았다는 사람, 샴푸를 받았다는 사람 등의 인증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하거나 분노했습니다.

추석 선물로 밀가루 세트를 받았다는 글 /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통상 기업은 명절을 앞두고 직원에게 상여금과 추석 선물을 줍니다.

기업의 사정에 맞게 선물을 지급하지만, 일부는 "이렇게 줄 거면 주지 말지"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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