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를 성인으로 키워내고 마침내 독립시키는 결혼식 현장은 모든 부모에게 커다란 감정의 이정표가 된다.
많은 부모가 자식의 출발을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난 세월 동안 더 잘해주지 못한 점들을 떠올리며 깊은 아쉬움을 느낀다.
경제적 지원이나 물질적 선물보다 세월이 흐른 뒤 부모의 마음속에 가장 크게 남는 후회의 실체를 차례대로 짚어본다.

3위 - 혼수 지원 못해준거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가전이나 가구 하나라도 더 마련해주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마음만 보태는 부모들이 있다.
자식은 괜찮다고 말해도 다른 집에서 혼수를 넉넉히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충분히 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남는다.
결혼 후에도 오래된 가전을 쓰거나 필요한 살림을 하나씩 장만하는 모습을 보면, 그때 조금 더 보태주지 못한 일이 마음에 걸린다.

2위 -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 여행 못 가기
생계 유지를 위해 매일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녀가 어릴 때 다 함께 여행을 떠날 기회를 놓치기 쉽다.
세월이 지나 자식이 성장하고 나면 가족 모두가 시간을 맞추어 멀리 떠나는 일이 더욱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쌓지 못했다는 미안함은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의 마음에 긴 잔상을 남긴다.

1위 - 따뜻한 감정 표현과 진심 어린 대화 부족
부모가 가장 깊이 후회하는 부분은 물질적 부족함이 아니라 평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지 못했다는 점이다.
마음속으로는 자식을 깊이 사랑하면서도 정작 쑥스럽다는 이유로 솔직한 감정 표현과 진심 어린 대화를 미루곤 한다.
결혼식장에서 독립하는 자녀를 떠나보낼 때 비로소 평소 따뜻한 교감을 충분히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밀려온다.

자녀의 결혼식장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은 더 많은 돈을 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따뜻한 온기를 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뜻한 감정 표현과 진심 어린 대화 부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부터라도 자녀에게 따뜻한 안부와 사랑한다는 말을 먼저 건네며 정서적 유대를 다지는 실천이 최고의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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