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태극전사 베스트 11’ 예상은? [이영선 특파원의 올라가자 코리아]
손흥민 원톱… 조규성 조커 대기
오현규·이강인 좌우… 공격 전개
황인범 중원·김민재 철기둥 수비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체코전 베스트 11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4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캡틴 손흥민(LA FC)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애른뮌헨) 등 황금세대의 활약이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월드컵 첫발을 내딛는다. 현재로선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톱은 손흥민이 유력하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골맛을 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경기인 만큼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조규성(미트윌란)이 교체 멤버로 들어가며 조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에 이어 2선 자원은 오현규(베식타시)와 이강인이 좌우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규의 저돌적인 스피드와 돌파가 이강인의 정확한 패스와 조합된다면 강력한 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다른 2선 자원으로 이동경(울산)도 눈에 띈다.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이동경은 지난 1일 엘살바도르전에서 왼발 프리킥 결승골을 작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중원은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합이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칠 경우 윙백들이 측면으로 올라가거나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좌우 윙백으로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설영우(즈베즈다)가 설 것으로 예측된다. 카스트로프는 기동력과 활동량이 뛰어나 침투 플레이가 강점이기 때문에 오현규와 함께 왼쪽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스리백 수비라인은 철기둥 김민재를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확실한 조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평가전에선 깜짝 발탁된 이기혁(강원)과 대체 발탁 조위제(전북)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이에 이한범(미트윌란)과 박진섭(저장)이 김민재와 스리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현(가시마)은 감기 기운으로 평가전에 나서지 못해 컨디션이 변수다.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가 예상된다. 김승규는 발밑이 좋아 상대의 압박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페널티킥·승부차기 선방 능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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