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슈룹' 촬영, 3년은 빨리 죽겠구나...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고백 ('by PDC')

정안지 2023. 3.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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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슈륩' 촬영 당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6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수는 "진짜로 보고 싶었다. 지난 주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여기서 쉬면 된다"고 말해 송윤아를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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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슈륩' 촬영 당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6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혜수는 송윤아를 향해 손 하트를 날리며 등장, 김혜수의 깜짝 방문에 놀란 송윤아는 격하게 환영했다. 김혜수는 "진짜로 보고 싶었다. 지난 주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여기서 쉬면 된다"고 말해 송윤아를 감동케 했다.

김혜수는 "우리가 햇수로 거의 10년 됐다. 우리가 PD까지 포함해서 모임이 있다. 혜령 피디(PDC)가 처음 하는 예능 프로에서 따로 만났다가 '김장 프로젝트' 김장 봉사에서 만났다"면서 2014년 송윤아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송윤아를 그때 처음 알았다"면서 "나는 동료들과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적이 없다. 같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만나서 '안녕하세요' 말고는 말을 거는 것도 좀 어렵다. 근데 윤아 씨가 매 번, 손수 공간과 음식과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했다.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커졌다"며 송윤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송윤아는 "그 모임을 시작하고 이어지게 한 분은 언니다. 언니가 그날 녹화 끝나고 우리 연락처를 다 모았다"고 했고, 김혜수는 "내가 연락처를 받을 정도면 내가 진짜로 인간적으로 호감이 있는거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식사 한번 하자'는 말을 인사치레로 한 적은 없다"면서 "연락처를 받았으면 연락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을거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tvN '슈룹'에서 사고뭉치 왕자들의 엄마인 중전 임화령 역을 맡아 차원이 다른 연기력과 캐릭터를 보여줬다. 그는 기존에 사극이 그려왔던 내명부 여인의 정적인 이미지 대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역동적인 인물로 화령을 표현했다.

이날 김혜수는 9개월 이상 걸렸던 '슈룹'의 촬영 당시도 떠올렸다. 김혜수는 "진짜 열심히 했다. 9개월 동안 아무 것도 안 봤다. 오로지 대본만 봤다. 너무 힘들었다"면서 "끝나고 제일 좋은 건 '오늘 밤에는 대본을 보면서 밤 새우지 않아도 되는구나'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슈룹'하는 동안,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아예 없는데 '슈룹'과 내 인생 3년을 맞바꾼 것 같은 느낌이다. '3년은 빨리 죽겠구나' 이런 생각은 들었다"면서 "그렇게 하는 게 후회는 없다. 내가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혜수는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그만하자. 이렇게는 너무 힘들다. 그만하자'"라면서 "그렇게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하는거지'. 너무 냉정하다, 나한테 가혹하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당연한건데,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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