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병이..." 그랜저 HG 지금도 중고차로 살만할까?
그랜저 HG의 단점은 아직 장기간 운행을 하지 않아서 단점을 딱 집어서 설명을 드리기는 어려운데요. 주행 중에는 못 느끼는데, 주행 중 정차 시에는 엔진 떨림이 좀 느껴져요. 시동 켜놓고 정차했을 때 준중형 차량 끌 때는 없던 떨림이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또 하나 말씀드리면 센터패시아 쪽 암 레스트를 눌렀을 때 소리가 좀 난다는 점이에요. 고질병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여기다 뭘 받쳐놓고 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또 다른 단점 같은 경우에는 주행 중에 창문 개폐할 때 스위치가 좀 하단부에 있다 보니까 다른 차량에 비해서는 불편하더라고요. 손을 대고 한 번 보고 조작하게 되더라고요.
그랜저 HG 한 달 유지비는 오래 타보지는 않아서 말씀을 드리기는 좀 조심스러운데, 기존에 제가 준중형 차량을 탔을 때랑 비교해 보면 오히려 그랜저 HG 차량이 연비는 조금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시내 주행을 좀 많이 하는 편인데도 오히려 연비 같은 게 더 잘 나오다 보니까 만족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게 그랜저 HG 같은 경우에 연비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거는 물론 운전 습관마다 차이가 있잖아요. 물론 고속에서는 두 차량 다 연비가 높은데, 시내 주행으로 했을 때는 크루즈가 한 8km/L 정도 나왔고요. 이 HG 같은 경우에는 9~10km/L, 조금 더 높으면 한 11km/L까지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험료 같은 경우는 캐럿, 그냥 퍼마일 보험 가입했거든요. 보통 1년 정산인데 한 달마다 주행거리로 정산되는 보험이라 아직 보험료는 모릅니다. 그만큼 출고한 지 얼마 안 된 차예요. 자동차세 같은 경우에는 지금 50~60만 원 선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 감세가 되니까요.
그랜저 HG가 약간 아빠 차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이제 저도 아빠를 할 수 있는 나이잖아요. 30대 초반인데 아빠가 안 되리라는 법이 없잖아요. 40~50대만이 아빠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별 상관이 없어요.
그랜저 HG를 구매한 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후회하지는 않지만 묵직함과 가벼움이 동시에 공존한다는 느낌이랄까요? 한편으로는 3.0도 좀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확실히 차는 기존 준중형 차량보다는 훨씬 더 잘 나가고 묵직한데, HG 3.0 차량이랑 비교했을 때는 조금 가볍지 않나 싶어요. 묵직함이 좀 떨어지지 않은지 생각이 좀 들게 하네요. 만족은 하지만 애매하다. 3.0에 대한 맛보기 같은 느낌이 이 2.4 차량이에요. 준대형의 살짝 맛보기 느낌이지만,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2.4는 가성비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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