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여름이 시작되었지만 눈 깜빡하면 추석 연휴가 찾아올 것입니다. 점점 가족들과의 해외여행으로 명절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추석 연휴 직전에 해외 여행을 준비한다면 비싼 가격에 망설여지게 될겁니다. 2024 추석연휴는 9월 16일 월요일부터 9월 18일 수요일로, 주말을 포함하면 총 5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밤 비행기나 새벽 비행기 등 비행시간을 고려해 여행지에서만 '3박 4일 해외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2024년 마지막 기회인 셈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9월 추석 연휴에 가기 좋은 3박 4일 해외여행지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여행은 미리 준비했을 때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각 3박 4일 해외여행지의 9월 날씨와 특징까지 함께 알아보시고 가족들과 추석 연휴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1. 일본 오키나와

일본 오키나와는 인천공항에서 비행 소요시간 약 2시간 15분이 걸려 가까운 3박 4일 해외여행지로 추천합니다. 9월 추석 연휴 즈음에는 초가을이 되어 여름을 보내기 아쉬운 분들이 많을텐데요. 오키나와는 일본 남쪽 지방에 위치해있어 연중 따뜻한 기후가 이어져 떠나보내기 아쉬운 여름을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관광지 간 거리가 멀어 운전면허가 있다면 렌트카 여행을 추천합니다. 오키나와 팔경 중 하나인 만좌모,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명소인 오키나와 푸른동굴, 우거진 식물들이 웅장한 풍경을 선사하는 동남식물낙원 등 여름의 분위기가 가득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오키나와의 해안가에서는 다양한 해양레저를 체험해볼수도 있는데요. 오키나와 요미탄에서 출발하는 고래상어 투어를 예약하면 4m 이상의 고래상어와 함께 바닷속을 탐험하는 이색 체험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3대 수족관으로 알려져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는 여러 해양 생물들을 만나볼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코타키나발루

비행시간 약 5시간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3박 4일 해외여행지 코타키나발루입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히기도 하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에매랄드 빛의 투명한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등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는 청명한 자연 속 '반딧불이 투어'를 빼놓을 수 없죠. 아침에는 해안가에서 휴양을 즐기고 오후부터는 이국적인 도심 투어와 함께 반딧불이 투어까지 즐겨보세요.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고있는만큼 웅장한 이슬람 사원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담을 수 있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태국 치앙마이

전세계 여행객들의 '한달살기' 성지로 유명한 태국의 치앙마이입니다. 연중 따뜻한 기후와 태국 특유의 매력이 가득한 치앙마이는 작지만 알찬 관광이 가능한 3박 4일 해외여행지입니다. 호텔 뿐 아니라 에어비앤비 등 가성비 숙소에도 수영장이 있어 무더운 낮에는 숙소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기에도 좋습니다.

3박 4일로 치앙마이 여행을 간다면 도심의 사원투어와 함께 예술가들의 도시인 도이수텝 관광은 필수코스로 즐기게 될텐데요. 일정상 여유가 생긴다면 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코끼리투어도 추천합니다. 코끼리 보호소에서 코끼리와 머드 스파를 즐기고, 목욕을 돕는 등 생태 친화적인 투어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4. 중국 장가계

효도여행지로 유명하던 중국의 장가계입니다. 최근에는 장엄한 자연 경관을 두 눈으로 담기 위한 청년층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약 3억 8천만년 전 바다였던 지대가 육지로 솟아 오르며 신비로운 풍경이 완성됐습니다. 험준한 산세임에도 초고속 엘레베이터, 케이블카, 셔틀버스 등이 설치되어 있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됩니다.

마치 천상의 세계로 갈 수 있을 듯한 천문동과 세계 최장의 유리다리로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장가계의 유리다리 위에서는 1인 약 50만원의 비용으로 번지점프까지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었던 국립삼림공원에서는 약 3천여 개의 산봉우리가 모여있는 웅장한 풍경을 담을 수 있죠.

5. 베트남 나트랑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베트남의 나트랑입니다. 베트남 나트랑 역시 연중 따뜻한 기후로 사계절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3박 4일 해외여행지인데요. 주요 관광지가 이동수단인 그랩으로 3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있어 짧은 기간에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트랑은 해변가에서의 휴양 뿐 아니라 이국적인 사막 투어까지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이네 사막 투어가 인기였지만, 먼 거리와 소요 시간의 단점으로 최근에는 비교적 가까운 '판랑 사막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나절이면 무이네 사막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와 즐길거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효율적이죠.

시간 여유가 된다면 나트랑 시내에서의 마사지샵 방문도 좋지만, 머드온천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행 중 누적된 피로를 풀기에도 좋으며 샤워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여행 마지막 날 가볍게 들리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