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 연수갑 보궐, 송영길 48% vs 박종진 26%… 1강 구도 형성
국힘, 정승연 위원장 대신 박종진 단수공천
정, 탈당후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 3파전
송, 70대 이상 제외 모든 연령대 우위 점해
정당 지지도, 민주당 45%·국민의힘 25%

인천 연수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6·3 지방선거 기간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이다. 각 당 후보가 확정되기 전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격전지로 분류됐다. 국민의힘이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정승연 위원장 대신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을 단수 공천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한 정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연수구갑 후보로 나서면서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박종진, 개혁신당 정승연의 3파전으로 바뀌었다.
경인일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9~20일 진행한 인천 연수구갑 현안 여론조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48%,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는 26%,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는 5% 얻었다. ‘없다’는 11%, ‘모름/응답거절’은 10%였다.
지지 후보가 있다고 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후보 계속 지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6%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했고, 23%는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송 후보가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송 후보는 30·40·50·60대에서 국민의힘 박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으로 따돌렸다. 18~29세에서는 송 후보와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박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송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갑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파악한 지지율에서도 송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다. 1권역(연수1동, 옥련2동, 청학동)에서는 송 후보 45%, 박 후보 27%, 정 후보 7%로 나타났다. 2권역(동춘3동, 선학동, 연수2·3동)에서는 송 후보가 48%로 앞섰고, 박 후보 24%, 정 후보 5% 순이었다. 3권역(동춘1·2동, 옥련1동)에서도 송 후보가 4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28%, 정 후보는 4%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 지지율을 보면 진보 성향 유권자의 79%가 송 후보를, 보수 성향 유권자의 51%가 박 후보를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송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53%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률(19%)를 크게 앞질렀다.
연수구갑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비율은 47%,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비율은 33%였다. ‘모름/응답거절’은 20%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잘 못하고 있다’(25%)는 여론을 크게 앞질렀다. 18~29세(48%)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과반을 차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6%,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3%, 개혁신당 지지층의 64%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66%가 ‘잘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연수구갑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25%, 개혁신당 3%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는 18%, ‘모름/응답거절’은 5%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66%)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70세 이상(55%)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60대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42%로 동률을 기록했다.
■ 경인일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9~20일 실시한 ‘인천 연수구갑 현안 여론조사’는 연수구갑(연수동, 옥련동, 청학동, 선학동, 동춘동)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다. 2026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2.6%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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