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코스피 2800 간다" 韓비중 확대 외친 골드만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1.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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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1일 발간한 '2024년 한국 주식 전망: 견조한 실적 회복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비중 확대 유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주요국 GDP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이미 경기 사이클 저점을 통과했다"면서 "내년 12월께 코스피는 2800, 배당금 등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16%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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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인터넷株 유망
GDP 성장률 2.3%로 제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 0.1~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또 코스피는 2024년 말 2800 선까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1251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1일 발간한 '2024년 한국 주식 전망: 견조한 실적 회복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비중 확대 유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한국은 수출 회복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3%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황이 완전히 회복하며 내년 수출과 수입은 각각 5.2%,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국 GDP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이미 경기 사이클 저점을 통과했다"면서 "내년 12월께 코스피는 2800, 배당금 등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16%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국내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에 불과해 선진국 대비 64%가량 낮은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이는 글로벌 시장 밸류에이션과 비교한 관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한국 상장사들의 주당순이익(EPS)은 내년 54%, 후년에는 20%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도 증가할 전망이다. 2020~2022년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 530억달러가 유출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50억달러가 유입됐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은 28%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공매도 금지와 외국인 접근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AI 관련 산업 호황으로 반도체·인터넷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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