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李 대통령에 호소…“1000만 탈모인 고민 해결해달라”
![방송인 박명수. [헤럴드PO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2/ned/20250612132325715ecve.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탈모인들의 고민을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박명수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가족들의 탈모로 고민하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접했다.
이 청취자는 “저희 집은 대대로 대머리인 게 똑같다. 시아버지, 남편, 30대인 아들까지 가발을 쓴다”며 “3대가 함께 살고 있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면 욕실에 널어둔 가발 때문에 깜짝 놀란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AI가 나오는 세상인데 머리털 나는 건 왜 아직도 개발이 안 되나. 노화 때문이지만 개발하면 떼돈을 벌 것”이라며 “옛날에는 거짓말로 머리털 난다고 약도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럴 수 없고, 그런 쪽으로 연구가 빨리 됐으면 한다. 1000만명이 탈모 때문에 고민이지 않나. 여성 탈모도 심각하다. 빨리 좀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이걸 해결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왜냐하면 1000만명의 국민이 고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한 얘기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현이도 “만약 대통령이 이걸 해결한다면 지지율이 지붕을 뚫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공약을 하면서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이라고 홍보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대통령은 “‘탈모 치료가 곧 연애고 취업이고 결혼이다’는 단 한 문장이지만,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절박함이 담겨 있다”며 “탈모인이 겪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 단절 등은 삶의 질과 직결되고 또한 일상에서 차별적 시선과도 마주해야 하기에 결코 개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고 해 탈모인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도 탈모 치료 공약을 검토 중이라고 했으나, 실제 공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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