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위자료 주기 싫어".. 목사 아들인 남편이 사주한 조폭에게 협박당한 여배우

사진 = 나종미 (온라인 커뮤니티)

청순한 이미지에 유망주로 떠올랐던 80년대 탤런트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그는 배우 나종미로, 드라마 ‘전원일기’, MBC 베스트셀러 극장 ’30일간의 야유회’, 영화 ‘달빛 멜로디’ 등에 출연했다.

당대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스타들만 찍을 수 있었던 화장품 모델로도 활동한 그는 본인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존슨즈 베이비 오일 모델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나종미 (온라인 커뮤니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됐던 그는 갑작스럽게 1986년 조희준과 결혼을 하며 수많은 남성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남편인 조희준은 순복음교회의 당회장 조용기 목사의 장남으로,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 자제와 연예인의 첫 번째 결혼 사례이기도 한 만큼 그들의 결혼은 큰 화제가 됐다.

나종미는 조희준 부모님의 결혼 반대와 신도들의 비판 여론도 무릅쓰며 조희준과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생활 5년 만인 1991년에 이혼을 한 두 사람은 이혼 소송으로도 한 차례 이슈가 됐다. 조희준은 거액의 위자료를 주지 않기 위해 조폭 김태촌을 사주해 나종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김태촌 무리는 나종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개의 목을 잘라 나종미의 집 현관에 걸어서 협박했다. 이로도 모자라 그들은 나종미의 아버지에게 술을 진탕 먹인 후 여성 종업원과 함께 누워있는 사진을 찍었고 이를 빌미로 협박한 끝에 나종미는 양육권까지 뺏기며 조희준과 이혼했다.

신앙의 힘으로 미국에서 새출발

사진 = 나종미 (유튜브 캡처)

한편, 이혼 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의 근황이 알려졌다. 1991년 이혼 후 미국으로 떠난 그는 기독교 교육학 학사를 취득하고 프린스톤 신학교 기독교 교육 석사와 유니온 신학교 신학석사를 거쳐 클레어 몬트 신학교 기독교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문화 전문 자유 기고가로 주간한국에서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한인 사업가와 재혼을 한 그는 남편 성을 따르는 미국 문화에 따라 이종미로 살고 있으며 이 교수, 이 박사, 이 목사 등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 삶을 시작하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결혼으로 은퇴하고 활동을 너무 조금 해서 무척 아쉬웠던 배우인데 잘 산다니 참 기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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