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연계 관광동맹 시동...경북·부산, 외국인 관광시장 공동 공략

박형기기자 2026. 5. 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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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 협약 체결...초광역 관광벨트 구축·국제행사 유치 협력 강화
양 지자체 APEC유산 활용 외국인 전용 패스 개발
경북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오른쪽)과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이 지난 6일 부산에서 영남권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광역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초광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경북과 부산이 APEC 개최지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기반으로 관광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영남권 관광시장 확대에 나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6일 초광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북과 부산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는 공동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역 간 관광자원을 연계한 초광역 관광모델을 본격 추진하며 외래 관광객 유치와 국제 관광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단위 관광마케팅에서 벗어나 광역 연계형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부산의 해양·도시 관광 인프라와 경북의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수요를 확대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초광역 관광마케팅 및 공동 홍보, APEC 레거시 활용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개발, 국제행사 공동 유치를 위한 협력 마케팅 △연계 관광상품 및 특화 콘텐츠 개발 등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용 패스 개발 사업은 부산과 경북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이동 편의성과 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개별 지역 방문 중심의 관광 흐름을 체류·순환형 관광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또 실무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와 국제 관광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한류·문화유산·국제행사 등을 연계한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남일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영남권 관광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문화·역사 자산과 부산의 국제 관광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연계해 외래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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