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는 재미, 먹는 즐거움!" 겨울 대표 송어 낚시 명소는?

손맛 즐기고 입맛도 사로잡는
평창송어축제
출처 : 평창군

겨울이 깊어질수록 얼음 위에서 즐기는 낚시의 재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송어를 잡는 손맛과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제16회를 맞는 평창송어축제는 오는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진행되며, 얼음 위에서의 낚시뿐만 아니라 송어와 관련된 다채로운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평창송어축제는 2007년, 지역 주민들이 2006년 대수해에 입은 피해를 복구하고자 자금을 모으면서 시작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평창군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단연 송어 얼음낚시다. 약 9만㎡에 이르는 얼음 낚시터는 한 번에 5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넓고, 빙판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며 송어를 기다리는 시간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운이 좋다면 황금 송어를 낚아 순금 황금패를 받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얼음 위가 추운 사람들을 위해 텐트 낚시와 난방이 설치된 실내 낚시터도 준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의 백미는 바로 잡은 송어를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4000원의 손질 비용을 추가하면, 바로 회나 구이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겨울의 낭만을 더한다.

텐트 낚시의 경우 1인당 하루 2마리까지만 송어를 반출할 수 있으며, 이를 넘지 않도록 관리된다.

출처 : 평창군

낚시 외에도 맨손 송어잡기 체험이 진행되며, 차가운 물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도전적인 경험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다.

축제장에는 송어 낚시 외에도 겨울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다.

120m 길이의 눈썰매 슬로프에서 스릴을 만끽하거나, 스케이트, 전통썰매, 얼음카트, 범퍼카 등 겨울철에만 가능한 놀이기구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수 준비되어 있다.

출처 : 평창군

평창송어축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로 혼잡함을 줄이고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

텐트 낚시의 경우 1인당 39,000원부터 시작하며 놀이시설 종합권을 포함한 옵션도 제공된다.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된다.

올겨울,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평창송어축제로 떠나보자. 차갑지만 따뜻한 손맛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한 평창송어축제는 진정한 겨울 힐링 여행의 완벽한 목적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