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에 나와 주목 끈 친환경 스타트업.."나만의 빨대로 스타벅스에서 인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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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TV 방송 프로그램에 나왔던 빨대 재사용 친환경 스타트업.

사진 : Final Straw

'샤크탱크'(Shark Tank)는 미 ABC에서 2009년부터 방송 중인 장수 TV 프로그램이다. 사업가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들고 무대에 선다. 그러면 '샤크'라 불리는 심사위원들이 이 사업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컨셉이다.

Shark Tank Global 유튜브 채널 방송 캡처

그리고 여기. 미국의 한 친환경 스타트업 사업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파이널스트로우(Final Straw)는 엠마 코헨과 마일스 페퍼가 설립한 친환경 스타트업이다. 그들은 2018년 샤크 탱크에 출연하여 큰 화제를 일으켰다.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파이널스트로우는 재사용 가능한 빨대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일회용 빨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빨대다.

다만, 그 생김새가 신기하다. 마치 애호가들이 멋진 라이터를 하나씩 들고 다니거나, 명필들의 가방 속에 있는 만년필 같다.

사진 : Final Straw

파이널스트로우의 빨대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열쇠고리에 쉽게 끼울 수 있는 콤팩트한 케이스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하기 쉽다.

이 두 청년 창업가들은 방송에서 '샤크'에게 회사 지분 5%와 함께 투자금 62만 5천 달러를 요구했다.

하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일부 샤크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가치 평가와 사업 전략에 대한 이견으로 결국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사진 : Final Straw

그렇다면 방송 이후 현재 파이널스트로우의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사업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파이널스트로우에 따르면 제품 출시 이후 약 3억 개의 일회용 빨대가 환경에 유입되는 것을 예방했다고 말했다.

현재 파이널스트로우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수저와 가방 등 재사용이 가능한 다른 품목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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