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공간구조 혁신 통한 ‘글로벌 도시 인천’으로 변모

박귀빈 기자 2024. 9.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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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간구조 혁신에 나선다.

시는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오는 2026년 7월부터 바뀌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등을 반영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인천의 남부지역과 북부지역 간 원활한 통행을 위해 검단신도시부터 서인천 나들목(IC), 계양구 효성동부터 서구 공촌동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 도로 계획'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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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총력
인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가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간구조 혁신에 나선다.

시는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오는 2026년 7월부터 바뀌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등을 반영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은 지난 2023년 7월 발표한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최근 정책을 반영해 마련했다.

인천의 장래 추계인구는 올해 301만명에서 2040년 312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부평·계양·남동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및 원도심 신개발지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

우선 시는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인천대로 및 경인철도 지하화에 나선다. 인천대로·경인철도를 역세권 중심의 ‘압축’ 복합용도로 개발, 철도망으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북항, 내항, 남항, 신항 등 항만 기능 재배치 및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캠프마켓 이전부지 활용,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원도심 거점 재생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방침이다.

시는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교통혼잡 및 지역단절 등의 문제도 해결한다. 시는 영종~영흥 해상도로와 동서평화고속도로를 신설하고, 계양강화고속도로, 제4경인고속도로의 연장 부분을 ‘인천시 광역도로망 계획’에 반영했다. 또 수도권 제1순환도로의 지하화 및 송도~검단 고속도로 내용 또한 이 같은 계획에 반영했다.

시는 내부 교통망 정리에도 나선다. 인천의 남부지역과 북부지역 간 원활한 통행을 위해 검단신도시부터 서인천 나들목(IC), 계양구 효성동부터 서구 공촌동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 도로 계획’에 반영했다. 또 북항터널·인천항대교·남항대교에 대한 연장 사항 또한 반영했다. 여기에 시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송도·영종 경제자유구역~강화를 연결하는 세계 초격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로봇랜드, 첨단산업 등 거점별 미래 특화산업을 육성해 인천의 미래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제물포르네상스, 글로벌 톱텐 시티 등의 마스터플랜을 하나의 도시계획 정책으로 녹여내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의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인천의 변화와 발전을 통합하고 글로벌도시 인천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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