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편의점, 불꽃축제 매출 ‘펑펑’... ‘3시간 1500만원 넘기도’

5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편의점들이 특수를 누렸다.

6일 편의점 프랜차이즈 GS25가 서울 여의도와 이촌동 등 불꽃축제 인파가 몰린 12개 매장에서 5일 하루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S25 12개 매장 매출은 이전주 토요일(9월 28일)보다 최대 8.7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최고조에 달한 시간대는 오후 3∼5시 사이였다. 불꽃쇼는 오후 7시30분 무렵 시작했다. 그러나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대낮부터 한강 둔치 같은 불꽃쇼 명당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즐겼다.

가장 매출이 높은 매장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만에 15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이전주 토요일보다 돗자리가 82배 더 팔렸다. 일회용 보조 배터리는 69배, 핫팩 등 방한용품이 51배 더 많이 팔렸다.

매장에서 구워주는 고피자와 닭강정 같은 즉석 간편식 매출 역시 74배 폭발했다. 호빵·군고구마 41배, 초콜릿 20.7배, 스낵류 11.8배, 안주류 8.5배, 도시락과 김밥 등 간편식은 4.9배로 각각 증가했다.

주류 매출도 하이볼은 13.2배, 맥주는 11.9배, 커피와 차류는 7.8배로 각각 늘었다.

GS25 관계자는 “올해 불꽃축제를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추가 집기와 인력 등을 투입해 안전한 구매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