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 Duel, 블레이드 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공방에 변화 줄 변경점도 보여

넥슨과 네오플, 아크시스템웍스, 에이팅이 공동 개발하는 격투게임 DNF Duel이 오는 12일 업데이트되는 첫 번째 신규 캐릭터 '블레이드'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블레이드가 버서커, 검귀, 뱅가드와 치르는 세 번의 대전을 그대로 담아낸 이번 영상에서는 블레이드의 플레이는 물론, 신규 시스템인 큐브 선택, 불굴의 의지의 실제 활용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건 역시 최초로 공개된 블레이드의 플레이 그 자체입니다. 화면 끝에 있는 상대를 건져서 콤보를 이어나갈 정도로 넓은 공격 범위, 다양한 활용도를 보이는 와이어 액션 등 블레이드를 제대로 사용하면 어떤 느낌일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상이었거든요.

견제로 툭툭 던지는 기본 공격의 거리부터 비범합니다.
먼 거리에서 맞힌 한 방이 그대로 게임을 끝내는 콤보로 이어집니다. 다가가는 것도 문제지만, 멀리서 맞지 않는 것도 신경 써야 할 듯합니다.
반격기에서도 콤보가 이어집니다. 콤보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마무리에 근접할 정도로 큰 피해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와이어를 사용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블레이드. 이동 용도 외에도 기술의 후딜레이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불굴의 의지로 인한 변화도 보입니다. 불굴의 의지로 공격을 막았을 때 기존보다 훨씬 덜 밀려나는 건 물론, 가드 게이지 감소율도 현저히 낮아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또, 황금큐브와 무색큐브를 선택했을 때의 차이점도 볼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각성 돌입 시점에 차이가 생기는 시스템 답게 체력 게이지의 모습을 살짝 다르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황금큐브는 체력 게이지가 30% 지점에서 꺾이고, 무색 큐브는 50% 지점에서 꺾이는 식으로 말이죠.

뱅가드의 디베스테이트를 막으면 원래는 이 정도로 밀려나지만,
불굴의 의지를 사용하면 아예 밀려나지 않습니다. 블레이드가 백대시 대신에 바로 반격해도 됐을 거 같은데...
큐브 선택에 따라 게임 화면 자체에 별도의 마커가 생기진 않습니다. 체력 게이지가 어디서 꺾이는 지로 구분하고 있어요. 왼쪽이 무색큐브, 오른쪽이 황금큐브입니다.
큐브 선택이 추가됐음에도 각성기 사용 시 캐릭터 뒤에 표시되는 큐브 색에 변화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외에도 게임 플레이 자체의 변경점도 일부 보입니다. 기본기에서 잡기나 점프 등 다른 동작으로 캔슬할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인데, 후딜이 긴 5B, 2B를 잡기로 캔슬해 MP 소모 없이 압박을 이어가는 뱅가드와의 대전 영상에서 그 활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규 시스템과 더불어 대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기본기에서 잡기를 아무리 눌러도 캔슬이 불가능하지만,
트레일러에서는 기본기에서 바로 잡기로 캔슬해 후딜을 줄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DNF Duel의 첫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는 오는 12일 진행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맞아 전 플랫폼에서 6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니, DNF Duel 구입을 고민하는 플레이어라면 참고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