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하다 내가 먼저 쓰러집니다" 배우자를 돌보게 됐을 때 정해야 할 4가지

평생 함께 산 사람이 아프면 당연히 내가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그런데 몇 달만 지나도 돌보는 사람이 먼저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돌보려면 처음에 정해둬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꼭 챙겨야 할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혼자 다 하지 않기로 정합니다

"내가 해야 마음이 편하다"가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하루 몇 시간이라도 다른 사람 손을 빌리세요. 장기요양보험이나 방문요양 제도부터 알아보시면 됩니다.

2. 내 시간을 정해서 확보합니다

일주일에 반나절이라도 나만의 시간이 있어야 버팁니다. 그 시간에 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돌보는 사람이 쉬어야 돌봄이 길어집니다.

3. 자식들과 역할을 나눕니다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두는 게 자식들의 흔한 실수입니다. 먼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돈, 시간, 병원 동행을 표로 나눠 부탁하세요.

4. 내 건강검진을 거르지 않습니다

돌보는 사람이 아프면 두 사람이 동시에 무너집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 병원은 계속 미루게 되죠. 배우자 진료 예약 잡을 때 내 검진도 같이 잡아두세요.

그럼 오늘 뭐부터 할까요?

네 가지를 다 준비하려면 지칩니다. 오늘은 딱 하나, 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등급 신청이 가능한지만 물어보세요. 그 전화 한 통이 짐을 크게 덜어줍니다.

오래 돌보는 힘은 사랑이 아니라, 나를 챙기는 데서 나옵니다.

출처 : '엄마의 마지막 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