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월 매출 1억 매장 6년 새 74.5배…맘스터치 전략의 비밀
버거·치킨·피자 'QSR 플랫폼', 낮은 창업비 주효
중소형 매장 중심 운영 효율화, 수익성 제고 집중
![버거·치킨·피자 등 'QSR 플랫폼' 매장으로 운영 중인 맘스터치 성수역점 전경. [사진=맘스터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793-3X9zu64/20260529155624736bqnd.jpg)
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성장 둔화가 고민이다. 그럼에도 국내 버거업계 최다 매장을 보유한 맘스터치는 고매출 점포를 빠르게 늘리며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포트폴리오를 버거와 치킨에서 피자까지 확장하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가맹점 수익성을 높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월 매출 1억원 이상 가맹점은 2020년 3월 2개에서 올해 3월 149개로 증가했다. 6년 새 무려 7350% 급증한 것이다. 전체 가맹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2%에서 10.1%로 확대됐다. 6년 만에 약 74.5배 늘어난 수치다.
가맹점 평균 매출도 꾸준히 상승했다. 전체 가맹점 평균 연매출은 2020년 4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기준 6억1000만원으로 약 42% 증가했다. 일부 특수 상권이나 대형 점포가 아닌 가맹점 전반에서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고매출 점포 상당수가 중소형 매장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넓은 매장과 대형 상권이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반면 맘스터치는 30평 안팎 규모의 매장에서도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사례를 다수 만들어내며 점포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체 평균 매출액은 2조5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2020년 12.1%에서 2024년 8.7%로 하락했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매출은 소폭 늘어도 수익성은 악화되는 구조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맘스터치는 가맹점 평균 매출과 고매출 점포 수를 동시에 늘리며 차별화된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맘스터치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QSR(퀵서비스레스토랑) 플랫폼 전략을 꼽는다. 기존 치킨버거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비프버거와 피자를 추가하며 하나의 매장에서 다양한 고객 수요를 흡수하는 사업구조를 만들었다. 점심에는 버거, 저녁에는 치킨과 피자 수요를 확보하면서 시간대별 매출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최근 비프버거와 피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플랫폼 전략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버거와 치킨, 피자를 하나의 매장에서 운영하는 복합 모델을 확대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올해 3월 기준 월 매출 1억원 이상 점포 가운데 약 73%는 비프버거나 피자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형 매장이다. 맘스터치 측은 "단순히 메뉴 수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매장당 매출과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이 고매출 점포 증가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창업비용 경쟁력도 또 다른 강점으로 꼽힌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서 기준 2024년 맘스터치의 초기 창업 비용은 약 1억896만원이다. 롯데리아 4억1898만원, 버거킹 5억9561만원, 맥도날드 10억3226만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투자 부담은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하나의 매장에서 버거와 치킨, 피자를 모두 전문점 수준으로 제공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매장에서도 고매출을 기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카테고리 확대와 운영 효율 고도화를 통해 가맹점 수익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아일보] 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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