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이란, 트럼프 캠프서 자료 훔쳐 바이든 측에 보내”
이솔 2024. 9. 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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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해킹한 자료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호국(CISA),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의 미국 대선 개입 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란의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자들이 지난 6월부터 트럼프 캠프에 관한 비공개 자료를 훔쳐 미국 언론사에 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 훔친 자료가 담긴 이메일은 바이든이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기 전인 6월 말과 7월 초 바이든 선거 캠프의 개인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캠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 캠프에 직접 전송된 자료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개인 이메일을 표적으로 한 스팸이나 피싱 시도 등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통해 해리스와 바이든은 "해킹된 자료를 활용했는지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는 "(이란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에 간섭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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