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KTX 궤도이탈은 바퀴 파괴가 원인

염창현 기자 2022. 12.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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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 경부고속선 하행선 대전~김천구미역 구간의 KTX-산천 고속열차 궤도 이탈 사고 원인은 바퀴의 '피로파괴'로 인한 파손 때문에 드러났다.

26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 바퀴가 사용한도(마모한계)에 이르기 전에 두 개 이상의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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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 열차 바퀴가 ‘피로파괴’로 파손되면서 사고로 이어져
항공철도사고조사위, 결과 발표 후 재발 방지대책 마련 지시

지난 1월 5일 경부고속선 하행선 대전~김천구미역 구간의 KTX-산천 고속열차 궤도 이탈 사고 원인은 바퀴의 ‘피로파괴’로 인한 파손 때문에 드러났다.

26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 바퀴가 사용한도(마모한계)에 이르기 전에 두 개 이상의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피로파괴란 반복하중이 장기간 작용함에 따라 미세균열이 진행되다가 일부가 부서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초음파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바퀴의 상태를 점검했으나 전체 부위의 내부결함을 사전에 발견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5일 오후 서울에서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채 멈춰 있다. 연합뉴스


이에 사조위는 고속열차 바퀴의 발주·제작·검사·유지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초음파검사 방식 및 주기 개선, 안전 지침서에 대한 교육 및 관리 강화 등을 한국철도공사에 주문했다. 또 국토교통부에는 관련 법에 따라 고속열차 바퀴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사고 당시 열차는 10량(동력차 2량·객차 8량)으로 구성됐으며 탑승객은 303명이었다.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1시 13분에 부산역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시속 285㎞로 달리던 열차는 서울역 기점 193㎞ 지점에서 바퀴가 파손되면서 궤도를 벗어났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차량과 레일, 침목, 전차선 설비 등이 파손됐다. 또 215개 열차가 운행에 지장을 받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사조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조위 측은 “관계기관에 조사보고서를 송부해 안전권고 이행결과나 향후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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