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오스타펜코 "나를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한국 팬들이 좋아"

정광호 2022. 9. 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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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9위)가 관중석을 가득 매운 한국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4일 오스타펜코는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준결승전서 엠마 라두카누(영국, 77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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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오스타펜코(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2017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9위)가 관중석을 가득 매운 한국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4일 오스타펜코는 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준결승전서 엠마 라두카누(영국, 77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24위)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승 진출은 항상 특별하다. 특히 이번 대회 앞선 두 경기에서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 1, 2회전에서 힘들게 승리를 거둬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며 "2017년에 결승에 올라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서 다시 결승에 올라 기쁘다.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좋다. 매번 경기장을 가득 매워주는 많은 한국 팬에게 고맙고 내일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스타펜코는 이후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알렉산드로바와의 맞대결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공을 굉장히 강하게 치는 선수이기에 타구 자체가 굉장히 빠를 것이다. 올해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만났는데 역전패 당했다. 하지만 결승은 다르다. 모든 선수가 결승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2017년 챔피언이라는 경험이 더욱 자신감을 갖게 한다. 결승을 최대한 즐길 것이다"고 다짐했다. 

특히 오스타펜코는 올해 복식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루드밀라 키체노프(우크라이나, 복식 3위)와 짝을 이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오스타펜코는 "복식 또한 꾸준히 출전했다. 오랫동안 함께 한 파트너가 없었는데 올해는 키체노프와 짝을 이뤄 몇몇 대회를 제외하고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며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에만 집중했다. 복식에 출전하면 여러 부분에서 좋지만 체력 소모가 크다. 그래서 단식에만 집중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전략을 잘 짠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스타펜코는 한국 팬들에게 "한국 팬들은 정말 좋다.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준다. 사실 관중이 꽉꽉 들어찬 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관중이 없느 텅 빈 경기장은 경기할 맛이 안 난다. 관중이 많으면 경기도 잘 풀린다. 그리고 선수로서 관중들이 선수들의 경기 자체를 재밌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경기가 안 풀리거나 지고 있을 때 응원을 받으면 힘이 난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더라도 꼭 이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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