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떠나는 하루 여행
국내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도시는 빠르게 돌아간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출근길을 달리고 일과를 마치고 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주말이 되면 휴식을 원하지만 장거리 여행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엔 아쉽다. 그럴 때 필요한 게 기차 여행이다.
느긋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기차는 이동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아니라 기차를 타는 그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특히 당일치기라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신라의 역사를 품은 경주

KTX를 타고 단 두 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경주는 천 년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같은 문화유산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경주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경주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더욱 빛난다. 황리단길의 감성적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월정교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풍성해진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순간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30분
-추천관광지: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대릉원
-필수코스: 자전거 대여하여 한옥마을 탐방, 교촌마을에서 전통체험, 동궁과 월지 야경 감상
-추천음식: 황남빵, 경주 찰보리빵, 돼지국밥, 한정식
-여행팁: 야경이 아름다운 월정교 방문 추천, 경주역 근처 전동 스쿠터 이용 가능
감성 가득한 바다 도시 강릉

바다는 언제나 옳다. 서울에서 KTX를 타면 단 2시간 30분 만에 동해바다가 반겨주는 강릉에 도착한다. 넓게 펼쳐진 해변과 감각적인 카페들이 자리한 안목해변은 강릉의 대표적인 명소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순간 도심의 소음은 잊히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강릉은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초당 순두부와 감칠맛 나는 해산물 요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커피 거리에서의 여유, 맛있는 현지 음식,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짧지만 강렬한 힐링이 필요한 순간 강릉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30분
-추천관광지: 안목해변, 경포대, 정동진, 오죽헌
-필수코스: 커피거리에서 카페 투어, 바다 앞에서 조개구이 맛보기, 해변 산책
-추천음식: 초당순두부, 강릉 커피거리 로스터리, 회무침 맛집
-여행팁: 해돋이 명소로 정동진 추천, 커피거리 카페는 평일 방문 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음
맛과 전통이 살아있는 전주

전주는 여행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도시다. 서울에서 KTX를 타면 단 1시간 50분이면 도착하는 곳. 시간이 많지 않아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전주를 대표하는 한옥마을에서는 전통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골목마다 자리한 한옥에서 묵을 수도 있고, 한복을 대여해 더욱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전주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 어디서든 전주 비빔밥은 맛볼 수 있지만 현지에서 먹는 맛은 차원이 다르다. 고소한 육회 비빔밥 한 그릇, 뜨끈한 콩나물 국밥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문화와 전통을 몸소 체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전주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서울에서 KTX로 약 1시간 50분
-추천관광지: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남부시장 야시장
-필수코스: 한복 대여 후 사진 촬영, 전통 문화 체험(한지 공예, 한식 만들기), 한옥 스테이
-추천음식: 전주 비빔밥, 콩나물국밥, 풍년제과 초코파이
-여행팁: 주말 한옥마을은 매우 붐비므로 오전 일찍 방문 추천, 야시장에서는 현금 사용이 편리
낭만과 여유의 도시 여수

여수 밤바다는 그 이름만으로도 설렌다. 서울에서 KTX로 약 3시간, 비교적 먼 거리지만 기차를 타고 여수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피로가 사라진다. 여수는 어디를 가든 바다가 보이는 해안 도시다. 돌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낭만 그 자체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경험도 색다르다.
맛집도 빠질 수 없다. 여수하면 역시 갓김치와 함께 즐기는 싱싱한 해산물이다. 회 한 점에 바다 내음이 느껴지고 뜨끈한 게장 한 그릇이면 여행이 완성된다.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밤 바다가 선물하는 낭만까지. 여수는 그 모든 걸 갖춘 도시다.
📍서울에서 KTX로 약 3시간
-추천관광지: 오동도, 돌산공원, 여수 해상 케이블카, 이순신광장
-필수코스: 해상 케이블카 탑승, 오동도 둘레길 산책, 유람선 야경 투어
-추천음식: 여수 돌게장, 갓김치 삼합, 서대회무침
-여행팁: 바닷가 바람이 강하니 얇은 겉옷 필수, 해상 케이블카는 야경 시간대 추천
자연과 모험이 공존하는 단양

단양은 아름다운 자연에 짜릿한 경험까지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단 1시간 50분, 가깝지만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 단양의 대표 명소인 도담삼봉은 푸른 강 위에 솟아 있는 세 개의 바위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보는 단양의 절경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을 선사한다.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패러글라이딩을 추천한다. 하늘을 날며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단양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모험을 즐기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단양이다.
📍서울에서 KTX로 약 1시간 50분
-추천관광지: 도담삼봉, 만천하 스카이워크, 구담봉 전망대, 온달동굴
-필수코스: 패러글라이딩 체험, 유람선 탑승, 단양강 잔도 걷기
-추천음식: 마늘 정식, 올갱이국, 쏘가리 매운탕
-여행팁: 스카이워크 방문 시 사전 예약 가능 여부 확인, 패러글라이딩은 날씨 영향을 받으니 미리 체크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쉼이 필요하다. 하지만 긴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경주, 강릉, 전주, 여수, 단양.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다섯 곳은 짧은 시간 안에 가장 큰 만족을 주는 곳들이다. 지금 당장 떠나보자. 여행은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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