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거부’ 유승준 “왜 그렇게 韓 못 잊느냐고? 그립고 사랑해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유승준은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며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유승준은 1일 소셜미디어(SNS)에 가족사진과 함께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승준은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며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려보냈네요”라며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라며 “고마워요, 사랑해요, 내 삶에 당연한 거 하나도 없었던 것은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어”라고 적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국내에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2002년 1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그의 행보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법원에 이 같은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두 차례 제기하는 등 입국을 시도해 왔으나, LA 총영사관에서는 현재까지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유승준은 최근 세 번째 비자 발급이 거부되자 “이는 인권 침해일 뿐 아니라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새롬, 유명 셰프와 이혼한 지 8년 만에…“시집가고 싶다” 깜짝 고백
- 굶주린 北 군인들, 흉기 들고 민가 약탈… “가축까지 훔쳐 가”
- 1년간 회삿돈 3억 7000만원 ‘슬쩍’…간 큰 경리 실형
- 복근 자랑할만하네…속옷만 입고 몸매 뽐낸 이세영
- 정형돈♥ 한유라 “하와이 호화생활? 이거 보면 기절하겠다”
- 총선 투·개표소 40곳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집행유예
- ‘방화유리’까지 단 포항명물…‘불의 정원’ 7년 6개월 만에 꺼졌다
-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래”…마을버스 훔쳐 통일대교 건너려던 탈북민 체포
- 유치원생 딸 데려와 운항 중인 비행기 조종실 구경시킨 사무장…“처벌 조항 없다”
-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신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