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꺼지자 미분양 급속 증가…서울 한 달 새 20% 늘어

강세훈 기자 2022. 11. 3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분양 주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2만7180가구, 5월 2만7375가구, 6월 2만7910가구, 7월 3만1284가구, 8월 3만2722가구, 9월 4만1604가구, 10월 4만7217가구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미분양 주택의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0월 말 기준 전국 4만7217가구, 전월 대비 13.5% 증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분양 주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집값 하락 전망이 확산하는 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4만7217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 4만1604가구에 비해 13.5% 증가한 규모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2만7180가구, 5월 2만7375가구, 6월 2만7910가구, 7월 3만1284가구, 8월 3만2722가구, 9월 4만1604가구, 10월 4만7217가구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미분양 주택의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7813가구로 전월 대비 2.6%(201가구) 감소했지만 지방이 3만9605가구로 전월 대비 17.2%(5814가구)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서울 미분양 물량이 866가구로 1000가구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9월 말에 비해서도 20.4% 급증했다. 인천의 경우에도 한달 사이 8.1% 늘어난 1666가구를 기록했다. 경기는 5080가구로 전월 대비 8.5% 줄었다.

지방에서는 전북 미분양 물량이 621가구에서 1383가구로 122.7% 급증했고, 강원 미분양 물량도 1262가구에서 2287가구로 81.2% 늘었다.

경남(73.9%), 충북(56.5%), 제주(32.6%), 부산(27.4%) 등도 미분양이 한 달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국 기준 10월 말 준공 후 미분양은 7077가구로 전월 7189가구 대비 1.6%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187가구에서 210가구로 23가구(12.3%) 늘었다. 경기는 878가구에서 592가구로 32.6%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