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지금 프랑스 파리에서는 2024 하계 올림픽이 한창인데요.
이번 파리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선수의 남녀 수를 각각 5,250명으로 똑같이 맞춘 100% 성평등 올림픽이라고 해요.

이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여성 선수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사격, 복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며,
오늘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에 관한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일과 가정의 균형이나 여성으로서의 사회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헤쳐나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젊은 시절의 엄마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면 지금 우리 엄마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극적인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연하게 맨 뒤로 제쳐 두었던,
한 사람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더 잘 돌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
은수 외 2명 지음 / 미디어북스 펴냄



고르고 골라 고운 흙만을 자식들에게 주려 했던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
명함이 없던 게 아니라 본인들 삶이 멋진 명함 자체인 분들의
자취를 좇을 수 있어 영광이고 감동적이었다.
인생의 불운을 불행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인생 짧으니 재밌게 힘들지 않게 살아보자.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아주 많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내 삶과 일,
그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고마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
“진짜 좋아하는 일은 시간이 많아서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황선우 지음 / 책읽는수요일 펴냄



자신의 일도, 아이도 둘 다 놓칠 수 없는, 놓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는 점에서 생생함이 배로 느껴진다.
당연하게도 '엄마 됨'의 모습이라는 것은 한 가지 형태가 아니고 여러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육아보다 돌봄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점도 좋았다.
가사와 돌봄 노동을 해본 사람이 타인에 더 잘 공감할 수 있고,
스스로를 돌본 경험이 있을 때 너그러워진다는 말에 공감한다.

돌봄과 작업
홍한별 외 10명 지음 / 돌고래 펴냄

"내 이름을 알아줘. 기억해 줘. 그리고 불러줘."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준다면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잊지 않을 거야.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무대는 계속될거야.

당신의 자랑이 되려고
조우리 지음 / 읻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