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콘서트 ‘SPOTLIGHT’ 후기

조회수 2024. 5. 7. 14:57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초빙셰프 ‘영원을 다짐한 찐빵’님) 한국인 멤버 5인의 전원 동반입대로 화제를 모았던 온앤오프(ONF)! 작년 6월 군백기*를 마친 온앤오프는 지난 4월 6일과 7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 ‘SPOTLIGHT’를 개최했어. 그 현장에 열혈 퓨즈** 찐빵이 다녀왔는데, 함께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지 않을래?

온앤오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워프봉

이번 공연은 온앤오프 콘서트 중 돌출 무대가 있는 첫 콘서트였어. 돌출 무대가 있는 곳에서 공연하고 싶다던 멤버들, 첫 단콘 ‘REVERSE’에 돌출 무대가 없어 아쉬웠던 나,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지! 오프닝 곡은 온앤오프의 새로운 도약에 첫 단추가 되어준 <신세계(New World)>였어. 온앤오프의 본격적인 2막을 선언하는 이번 콘서트를 이렇게 뜻깊은 곡으로 시작하니 감동이 두 배!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곡들을 세트리스트에 다수 포함했다는 점도 좋았어. <GUCCI>는 ‘선비들은 많이 놀라고’ 같은 도발적인(?) 가사로 퓨즈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콘서트에 적합한 신나는 곡이라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거든. 그리고 <Difficult>의 전주가 나오는 순간, 공연장이 들썩일 정도로 퓨즈의 반응이 뜨거웠어. 바로 이 곡은 데뷔 앨범 수록곡이거든! 연차가 쌓일수록 데뷔 초 무대를 보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팬들의 간절함을 알아본 멤버 승준이 적극 추천하여 무대에 올리게 되었다고 해.

<Bye My Monster>의 엔딩 포즈를 선보이는 온앤오프
<Bye My Monster> 무대 중인 온앤오프 승준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신곡 <Bye My Monster>의 선공개 무대! 모두가 숨죽인 순간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는데,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끼쳤어. 클래식 악기들과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웅장함,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파트 등 요즘의 케이팝 트렌드와 완전히 다른 과감한 선택이 돋보이는 노래였어. 알고 보니,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번 3악장을 샘플링했다고 하더라고. 서사 가득한 안무까지 더해져,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새로운 모습으로 꽉 채운 무대들을 보며 ‘온앤오프는 이제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중이구나’ 생각하게 됐지.

이어진 <The 사랑하게 될 거야>는 앞선 무대의 감동을 이어가면서도 온앤오프만의 아련함을 극대화했어. 콘서트 마지막 날에는 <Beautiful Beautiful>을 부르며 앵앵콜까지 선보였는데, 무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기는 멤버들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

출처: 온앤오프 공식 X (@wm_on7off)

영원이라는 말의 무게를 잘 알지만, 온앤오프는 그런 영원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그룹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최고의 공연이었어.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온앤오프의 다음 공연, 우리 같이 보러 가지 않을래?

*군백기: 군대+공백기, 군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기를 의미해.
**퓨즈: 온앤오프 팬덤명이야.

Copyright © stew!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stew!에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