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연맹회장기] 아쉬움을 뒤로, 도약을 준비하는 온양여중 양다연

온양여중이 7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자 중등부 준결승 경기에서 수원제일중에 46-55로 패했다. 시즌 3관왕에 도전하던 온양여중은 이렇게 전반기를 마쳤다.
온양여중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됐다. 이미 유은서와 박지민을 필두로 두 번의 우승컵(춘계연맹전, 협회장기)을 품은 온양여중의 3관왕 도전은 어렵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수원제일중의 압박과 부진한 3점슛(성공 없음)에 발목을 잡히며 대회를 마쳤다.
그럼에도 온양여중의 미래를 언제나 밝다. 유은서, 박지민 3학년 두 선수를 중심으로 2학년 양다연(177cm, F.C)이 성장하며 그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양다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오빠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를 느껴서 시작했다. 집(평택)과 가까운 농구부를 찾다가 온양으로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보통 클럽 농구에서 흥미를 느끼고 엘리트 농구로 전향하는 경우는 많지만, 양다연은 곧바로 엘리트 농구부가 있는 온양동신초로 전학을 갔다. 도대체 농구의 어떤 면이 지금보다 더 어린 양다연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양다연은 "슛이 들어간 공이 림줄을 지날 때 소리가 너무 좋았다. 또 리바운드를 잡는 플레이가 정말 멋있게 보였다"며 "농구를 선택하고 물론 운동이 힘들지만 괜히 농구를 선택했다고 후회한 적은 없었다. 프로 선수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얻고 나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답했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지만, 앞으로 양다연은 경험을 쌓으면서 2026년 박지민의 빈자리를 채워서 온양여중의 중심이 돼야 한다. 초등학생 때 농구를 더 배우기 위해 유급을 선택한 양다연은 현재 3학년과 나이로 친구다.
양다연은 "(박)지민이한테 하이포지션에서 자리를 잡고 패스 주는 것을, (유)은서한테는 2대2 플레이에서 스크리너의 움직임에 대해 많이 묻고 배우고 있다"며 "좋아하는 선수는 진안(하나은행) 선수다. 진안 선수처럼 터프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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