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화물차 '판 스프링' 사고.. 이렇게만 대비한다면 걱정 끝?
운전자는 항상 위험에 처해 있다.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예를 들면 도로에 뛰어든 동물과 충돌하는 ‘로드 킬’, 겨울철 얼어붙은 노면이 타이어, 브레이크의 분진 등으로 인해 보이지 않아 생기는 ‘블랙 아이스’ 등 도로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많은 ‘포트 홀’, ‘스톤 칩’이나 앞 화물차에서 날아온 판 스프링 등은 경험해 본 운전자라면 얼마나 위험한 것들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대게 운전자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주변 환경이나 다른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유리 파손 정도에 따라
수리 가능 여부 달라
운전 중, 특히 화물차 뒤에서 주행하다 보면 돌이 튀어 차량 도장 면에 상처가 난 적이 있을 것이다. 꼭 화물차가 아니더라도 도로에 떨어진 돌이 앞 차량의 바퀴에 의해 튕겨지는 것인데, 이는 ‘스톤 칩’이라고 한다. 스톤 칩은 유리에 날아오면 유리를 파손시킬 수도 있어 위험하다.
스톤 칩은 경우에 따라 수리가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 먼저 수리가 가능한 경우는 스톤 칩의 형태가 동그란 상태고 주변에 길쭉한 금이 없는 경우에는 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형태가 거미줄처럼 길쭉하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수리가 불가능하다. 스톤 칩의 보상은 특정 차량에서 날아왔다면 해당 차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스톤 칩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 운전을 한다면, 돌이 튀더라도 파손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도로의 흉기 판 스프링
불법 개조 화물차 주의
다음으로 포트 홀은 도로에 구멍이 파인 것을 의미하며, 크기가 작은 것부터 생명을 위협할 만큼 아주 큰 것도 있다. 포트 홀을 무심코 밟고 지나가게 되면 차량이 손상이 될 수 있는데, 타이어, 휠, 서스펜션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포트 홀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었다면 차량을 안전지대에 주차한 후, 사고가 발생한 포트 홀의 사진과 파손된 차량의 사진을 찍어 관리 기관에 제출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포트 홀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로 서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마지막으로 판 스프링이 있다. 도로 위의 흉기라고 불리는 자동차 판 스프링은, 대형 화물차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설치하는 장치로, 도로에 떨어진 판 스프링을 밟아 사고가 나거나, 날아온 판 스프링은 유리를 관통해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도 있을 만큼 아주 위험하다. 이에 정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으로 강하게 규정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개조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운전 시 가급적 화물차 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 운전 습관으로
모두의 안전 지키자
스톤 칩이나 판 스프링의 경우 해당 차량이 블랙박스에 녹화되었다면 차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날아오는 상황이 정확하게 블랙박스에 담겨 있어야 하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블랙박스를 평소에 관리하고 영상을 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도로에서는 수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운전자들은 항상 위험에 처해 있다. 따라서 교통 법규를 잘 지키고, 규정 속도로 서행하는 것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이러한 사고들은 평생 동안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여 본인을 포함한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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