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배터리 부족으로 ‘이것’ 모르고 충전했다 '날벼락'?

-벽면 USB 포트에 연결하는 순간 해커의 먹잇감?

주스 재킹 / ⓒ인포매틱스뷰

해외여행 중 스마트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때, 공항이나 기차역, 카페 등 공공장소에 비치된 무료 충전 포트는 그야말로 구세주입니다.

하지만 공용이라는 편리함을 이용 하려다가 소중한 개인 정보가 한순간에 유출되거나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주스 재킹(Juice Jacking)이라는 이름의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공공 충전 시설을 노리는데요. 지금부터 해외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주스 재킹의 위험성과 안전한 충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스 재킹이란?

주스 재킹이란? / Designed by Freepik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외에서 급증하는 ‘주스 재킹’ 공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주스 재킹은 주스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 가볍게 데이터를 빼내 간다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로, 공공장소(공항, 기차역, 카페 등)의 USB 충전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악성 코드를 심거나 데이터를 빼내는 사이버 공격입니다.

USB 케이블은 전력 공급과 더불어 데이터 전송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해커들은 이러한 특성을 악용하여 공공 충전 스테이션 USB 포트에 변조된 USB를 사용하여 남몰래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둡니다.

이때, 배터리 부족으로 기기를 해당 포트에 연결하는 순간, 충전과 동시에 기기 내의 중요한 개인 정보(사진, 금융 정보 등)가 유출되거나, 기기의 제어권을 탈취당할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해외여행 중 내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다면 이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은 없겠죠.

대체 어떤 곳에서?

이런 usb포트가 보이면 usb는 잠시 넣어두자 / Designed by Freepik

그렇다면 주스 재킹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주로 유동 인구가 많고 여행자들이 급하게 충전할 필요를 느낄 수 있는 장소,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공항 & 기차역

출발 전, 환승 중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 충전 스테이션은 가장 흔히 이용되는 곳입니다. USB를 꽂아 충전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맛집 & 카페

식사나 간단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맛집과 카페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손님이 많은 가게는 주인이 내부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해요.

✔호텔

일부 호텔은 편의를 위해 USB 충전 포트를 제공합니다. 이 역시 안전을 보장할 순 없습니다.

✔렌터카와 공유 차량

차량 내부에 있는 USB 포트도 잠재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주스 재킹 보호하는 방법

콘센트+충전기 이용하기 / Designed by Freepik

해외여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충전하고 소중한 개인 정보를 지키기 위한 몇 가지 핵심 예방 수칙을 꼭 기억하세요.

개인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는 필수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공공 충전 시설에 의존하기보다 개인 충전기 어댑터와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항상 휴대하세요.

벽면 콘센트를 우선적으로 사용

USB 포트보다는 일반 전기 콘센트에 어댑터를 연결하여 충전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USB 포트 자체가 데이터 전송 기능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조배터리 이용하기 / Designed by Freepik

‘충전 전용’ USB 케이블 사용

데이터 전송 기능이 없고 오직 충전만 가능한 특수 USB 케이블(USB 데이터 블로커)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충전 시 데이터 액세스 ‘거부’

USB 충전 포트에 연결했을 때 화면에 뜨는 알림(예: “이 장치에 액세스 허용하시겠습니까?”, “파일 전송”, “사진 가져오기” 등)에 대해 ‘충전만 ’또는 ‘허용 안 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심코 ‘예’ 또는 ‘허용’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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