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패션쇼부터 버블쇼까지
도심 속 벚꽃과 복사꽃이 어우러지는
이틀간의 꽃축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벚꽃과 복사꽃이 어우러지는 봄꽃축제가 찾아온다.
‘2025 조치원 봄꽃축제’는 오는 4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조치원 중심가로, 왕성길, 전통시장 등 도심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봄날의 설렘, 조치원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벚꽃과 복사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려 시민들과 상춘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는 조치원읍과 조치원 봄꽃축제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5일 저녁 7시에는 조치원 중심가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화려한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홍대 비보이팀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퓨전 국악밴드 ‘얼쑤’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가수 오예중, 경서예지, 전건호가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봄밤의 낭만을 노래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으로 꾸며지는 ‘조치원 읍민 화합 한마당’(6일 13시),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춘만화(靑春滿花)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버블쇼, 풍선 삐에로,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치원 왕성길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와글와글 왕성길’ 버스킹 무대가 운영된다. 5일과 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지역 청년과 대학생들의 거리 공연이 펼쳐져 도심 전체가 생동감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는 봄꽃 전시 및 판매 부스를 비롯해 세종시 양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로컬 푸드존, 봄꽃 키링 만들기, 공예 체험,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체험존 등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축제장을 찾는 이들은 꽃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원 역전교차로부터 시민회관 사거리까지의 중심가로, 왕성길 일부 구간에서는 4월 5일 0시부터 6일 24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주최 측은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호 조치원읍장은 “올해 조치원 봄꽃축제는 도심 속 만개한 봄꽃과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즐거움과 감동, 안전까지 모두 담은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