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시트로엥 타입 홀리데이..복고풍 감성으로 재탄생!
시트로엥이 캠핑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시트로엥이 캠핑카 사업에 관심을 보인건 2018년부터다. 2018 뒤셀도르프 카라반 살롱에서 1955년 출시한 소형 밴 ‘타입 H’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입 H 와일드캠프 콘셉트’를 선보였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2023년 9월 본격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수 있는 ‘타입 홀리데이(Type Holidays)’를 공개했다.
타입 홀리데이는 시트로엥의 중형 MPV 스페이스투어러를 기반으로 한다. 스페이스투어러는 기아 카니발보다 처체 크기가 반뼘씩 작은 중형 MPV로 넉넉한 내부 공간, 편안한 승차감을 갖췄다.
외관은 시트로엥 타입 H의 바디킷을 적용해 복고풍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스페이스투어러 기반이라 2열 슬라이딩 도어가 그대로 적용됐다. 캠핑 시 실내외로 이동할 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핑카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시트로엥은 슬로베니아의 캠핑카 제작업체 ‘브라비아 모빌(Bravia Mobil)’과 협력해 팝업식 루프와 다용도 플로어 플랜을 추가했다. 2열 시트는 두 사람이 편하게 잘 수 있는 침대로 변환이 가능하다. 루프탑을 포함하면 총 4명이 거주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침대로 사용할 일이 없을 경우 완전히 분리해 더 넓은 적재 및 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시트로엥은 아직 전체 사양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방에 가스레인지, 싱크대 그리고 냉장고”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사계절 캠핑을 대비한 히터와 25L 담수 탱크에 연결된 실외 샤워기도 포함된다.
폭스바겐 T7 캘리포니아, 포드 너겟과 같은 타 브랜드의 중형 MPV 캠핑카가 존재하지만 복고풍 디자인 감성은 시트로엥 타입 홀리데이에서만 찾을 수 있다. 시트로엥은 타입 홀리데이의 제품 사양과 가격을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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