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시총 넘어선 현대차…‘로봇 가격표’에 반응했다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현대차 주가, 로봇 가격표에 반응했다' 입니다.
5000포인트의 주역이죠.
현대차 주가가 최근 폭등하면서 GM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습니다.
핵심 이유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라는데, 왜 갑자기 시장이 이렇게 열광하는 겁니까?
[답변]
이유는 단순합니다.
로봇이 싸질 수 있다는 계산이 처음으로 숫자로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그룹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 가격을 13만 달러 수준, 그러니까 미국 제조업 근로자 두 명의 2년 치 인건비보다 싸게 책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16시간 이상 일하고, 사람 두 명 몫을 하고, 2년이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순간부터 시장의 인식이 바뀐 겁니다.
아틀라스는 전시용 로봇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계산기를 두드릴 수 있는 생산 수단이 됐다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이 로봇 사업이 현대차의 기업가치에는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겁니까?
[답변]
자동차 회사의 밸류에이션 공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차 몇 대 파느냐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노동을 얼마나 대체하느냐로 평가받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현대차를 피지컬 AI 기업으로 재분류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80만 원까지 올렸고, "테슬라와 경쟁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로봇은 한 번 팔고 끝나는 제품이 아닙니다.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공장 자동화 확산, 이게 전부 반복 매출입니다.
그래서 시장은 자동차 회사의 한계가 사라졌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그럼,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 질문이 중요합니다.
이게 단기 주가 이슈입니까, 아니면 투자 관점에서 봐도 되는 겁니까?
[답변]
현재로써는 긍정적 투자 요인이 더 많습니다.
로보틱스·피지컬 AI 잠재력 때문입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증권사 평균 35조 원 추정)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로 생산성 혁신 기대됩니다.
KB증권 목표가 80만 원으로 상향하며 시총 164조 원 적정가치 제시했습니다.
구조가 이렇게 됩니다.
인건비 중심 구조에서 자본·기술 중심 구조로 이동하게 됩니다.
즉, 생산성 격차가 이제는 투자 포인트가 된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로봇을 먼저 확보한 기업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승자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은 현대차 주가가 올랐다가 아니라 현대차의 정체성이 바뀌었다고 반응하는 겁니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노사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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