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니에 0-1 패… '월드컵 본선 좌절 조기확정'

이재호 기자 2025. 6. 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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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가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패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최종적으로 좌절됐다.

중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4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9차전 인도네시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중국은 이날 경기를 패할 경우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4위 안에 들지 못하게 되며 자동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할 수 없기에 중요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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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국 축구가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패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최종적으로 좌절됐다.

중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4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9차전 인도네시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연합뉴스 AP

중국은 이날 경기를 패할 경우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4위 안에 들지 못하게 되며 자동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할 수 없기에 중요한 경기였다. 인도네시아 역시 4차예선에 진출하는 4위 안의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중국은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코너킥때 헤딩 노마크 기회를 하늘 위로 날리는 등 한심한 결정력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에 지배를 내주던 중국은 전반 39분 수비때 박스 안 오른쪽에서 수비수 양 제샹이 인도네시아 공격수 릭키 캄부야를 태클로 걸어 넘어뜨렸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인도네시아 스트라이커 올레 로메니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 왕 다레이의 움직임을 보고 오른발로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차넣으며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로메니의 3경기 연속골.

전반전 홈팀 인도네시아는 볼점유율 56%에 슈팅 8개 유효슈팅 2개로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없던 중국에 앞섰다.

중국은 후반 1분 결정적 기회가 막힌다. 세트피스 후 박스 밖으로 흐른 공을 왕 위동이 박스 바로 밖 정면에서 오른발 낮은 슈팅을 때려 인도네시아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골키퍼가 놀라운 다이빙 후 골라인을 거의 넘어가는 공을 건져내는 엄청난 선방으로 동점을 막아냈다.

인도네시아도 후반 33분 빠른 중앙 돌파 이후 박스 안 오른쪽에서 대기하던 케빈 딕스에게 연결된 공을 딕스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중국 왕 다레이 골키퍼의 뛰어난 선방에 막혀 추가골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AP

어떻게든 무승부라도 거둬야했던 중국은 경기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부족한 골결정력에 패하고 말았다. 핵심 공격수인 우레이가 부상으로 인해 소집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던 중국이다.

이날 패하며 최종 10차전에서 승리해도 조 4위가 불가능해진 중국. 3,4위가 가져가는 4차예선 진출권마저 실패하며 결국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게 되는 중국 축구다.

반면 신태용 감독이 떠난 인도네시아는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으로 선임한 후 일단 조 4위는 거의 확보한 모양새다. 오전 1시 사우디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바레인이 승리하지 못하면 인도네시아는 최소 4위는 확보해 4차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연합뉴스 AP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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