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장난기 반, 절제미 반… 조용한 사치의 정석

/사진=이도현 인스타그램

거울 속 그의 표정은 장난스러운데, 옷차림은 의외로 정제되어 있다. 이도현이 선택한 이번 스타일링은 2025년 여름 시즌의 핵심 키워드인 ‘클래식 리뉴얼’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세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블랙 티셔츠에 프라다 삼각 로고 백을 끌어안은 모습은 절제된 무드와 위트를 동시에 담아냈다.

이번 시즌 프라다는 테일러링을 해체하는 대신, 일상의 형태에 더욱 가까워졌다. 그래서일까. 런던 스트리트에서는 운동복 위에 프라다 백팩을 매칭하고, 도쿄의 갤러리에서는 셔츠 한 장과 슬링백으로 완성한 조용한 사치가 포착된다. 이도현의 룩은 그러한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스트라이프는 단순한 무늬가 아니다. 해군에서 출발해 프렌치 시크의 상징이 된 이후, 여름이 되면 늘 돌아오는 패턴이다. 하지만 지금은 더 유연해졌다. 이도현처럼 팔 라인을 강조하는 짧은 소매, 미러 반사로 두 배 강조된 앵글이 더해지면 평범한 티셔츠도 하나의 패션 스토리로 완성된다.

/사진=이도현 인스타그램

가방 역시 키 포인트다. 브랜드를 대놓고 자랑하기보다는, 어깨 너머 은근히 드러나는 삼각 로고 하나로 설명을 끝낸다. 지금의 프라다는 바로 그런 식이다. 기능적이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작은 디테일에 집중하는 것. 그래서 브랜드보다 사람에게 먼저 눈이 가고,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는다.

이도현의 이번 프라다 셀피는 단순한 인증샷이 아니다. 요란하지 않게, 오히려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름을 입는 법을 보여준다. 거울에 비친 그의 모습처럼, 나만의 각도에서 스타일을 해석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이도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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