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등장에 한국 선수단 환호성 질렀다는데…기능올림픽 폐회식서 무슨일이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4. 9. 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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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유럽에서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장과 삼성전자 생산시설 등을 찾았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이 폐회식장에 도착하자 한국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19일(현지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 체코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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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참석
“기술인재 땀방울이 한국기반”
폴란드선 가전공장 등 점검
尹대통령 체코 순방도 동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유럽에서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장과 삼성전자 생산시설 등을 찾았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이 폐회식장에 도착하자 한국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했으며, 일부 선수들의 셀프 카메라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2022년 한국 고양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한국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기술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선수단에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이번 리옹 대회까지 9회 연속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하고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하는 등 국가대표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 24명이 참가했다.

이 회장은 폐막식 이후 폴란드로 이동했다. 그는 바르샤바에 위치한 삼성 매장을 둘러보고 연구소와 가전 생산공장을 점검했다. 또한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미디어막트’를 찾아 고객 반응을 직접 점검했다.

이 회장은 매년 명절 연휴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설 연휴에는 말레이시아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점검했고 지난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을 찾아 현지 사업을 확인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19일(현지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 체코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한다. 이번 순방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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