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공약 점검] 이병래 남동구청장 후보 '남동산단 미래산업 전환'

이창욱 기자 2026. 5.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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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친환경 연계 정밀부품 공급기지 육성
기술·직무 전환 교육·일자리 매칭 병행 지원
'AI 기반 구민소통혁신플랫폼' 구축 청사진
생태·문화·교육·관광벨트 조성 비전 등 제시
▲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제공=남동구

인천의 경제와 행정의 중심축인 남동구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한때 인구 50만명을 돌파했던 남동구는 최근 인구 감소와 원도심 노후화, 남동산단 경쟁력 약화라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신도시와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이 오는 선거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면서, 남동구의 재도약을 이끌 구청장 후보들의 공약 경쟁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병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병래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제공=이병래 예비후보 캠프

▲대표 공약-남동산단 미래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

이병래(사진) 예비후보는 남동 경제의 심장인 남동산단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미래산업 전환'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직접 특수용접을 배우고 산업 현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며 기업과 노동자가 겪는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 결과물이라는 것이 이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남동산단을 바이오 원부자재 및 정밀부품 공급기지로 육성하고, 기존 기계·금속 제조 기반을 전기차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기존 기업과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기술·직무 전환 교육과 일자리 매칭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화장품 제조 기반을 활용한 K-뷰티 공동브랜드화와 스트리트 조성을 통해 산단을 판매와 체험이 결합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후보는 "일만 하는 산단이 아니라 노동자가 자부심을 갖고 청년이 오고 싶은 '문화산단'으로 대전환해 남동구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주요공약- ① 참여자치도시 남동 ② 재개발·재건축 적극 지원 ③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 관광벨트 조성

이 후보는 참여 자치와 주거 환경, 관광 인프라 분야의 질적 도약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세부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참여 자치 부문에서는 주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민관협치 기본조례 제정과 위원회 설치를 통해 협치를 제도화하고, 생활권별 주민공론장 활성화와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AI 기반 구민소통혁신플랫폼'을 구축해 주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구청장 혼자 도시를 바꿀 수 없다"며 "주민이 결정 과정에 참여할 때 변화는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거 및 도시 정비 분야에서는 구청이 '사업 촉진자'로 나서는 적극 행정을 약속했다.

남동구 내 32개 정비사업 지역에 대해 행정이 방관하지 않고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 갈등 조정을 직접 지원한다.

신속한 인허가 협의는 물론 교통, 주차, 공원, 돌봄 시설 등 생활 기반 시설을 단지 정비와 함께 구축해 주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대표의 '생태·문화·교육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대공원부터 장수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를 하나의 관광축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소래습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소래포구 축제를 단순 먹거리 중심에서 체험형 축제로 혁신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말만 앞서는 정치가 아니라 더 듣고 이해하며 끝까지 해결하는 정치로 남동의 진짜 변화를 만들겠다"며 "구민의 삶에 변화가 느껴지는 남동, 구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남동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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