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기안전공사, 지방선거 '정전' 대비 비상근무 체계 돌입
사고발생 시 신속 대응 위해 비상대응 체계 운영
한전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

한국전력(한전)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3일 개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안전한 진행과 ‘정전 없는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해 각각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우선 한전은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발전기, UPS(무정전 전원 장치)를 비상시 자동으로 투입하는 조치다.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해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선거 기간 중 정전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 투표소,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등 선거 관련 시설 1만8390곳의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 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아울러 투표소의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용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켜지는 비상등 설치 현황도 최종 점검했다.
한전은 선거 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에 총 6607명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전력 공급선로 특별 순시, 개표소 전문인력 배치, 긴급 복구 인력 대기 등 다각적인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인근에 전진 배치하고 1608명의 협력사 직원과 함께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한 한전 경영진은 주요 전력설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력공급 준비 상황을 점점하고, 선거 기간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240개 개표소에 전문인력 배치
한국전기안전공사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전국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안정적인 투표 환경 조성을 위해 선거 하루 전인 이날 전북 전주시 소재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투표소와 전주화산체육관 개표소를 방문해 전기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는 전기사고로 인한 투·개표 업무 차질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가 주요 행사인 지방선거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시설의 전기설비 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조처다.
공사 임직원들도 투·개표소 내 주요 전기설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비상전원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전국 1만8000여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 선거 당일에는 전국 240개 개표소와 선거상황실에 공사 전문인력 458명을 배치해 전기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 사장은 “투표는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인 만큼, 전기사고로 인해 투표권 행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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